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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교실/심리검사

우울증 극복하기


  일찍이 주변인들이 우울증으로 고생하길래 우울증이라는 것이 나 자신과는 먼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러나 업무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젠 내 자신이 우울증이라고 또는 조울증이라고 의심이 되어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던차에 레이디 경향 2010년 3월 16일자 기사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게시판에 올려본다.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앓고 있는 질병이지만 병의 특성상 치료법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어서 묻혀진 질병이다. 심지어 방송에 k 모 양은 화면상에서는 그렇게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으나 전문가 진단후 우울증이라는 심각한 결론이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우울증은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이겨내기 어렵고, 반대로 적절한 치료가 시행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
  환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도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을 제대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울증과 약물에 얽히 궁금증을 몇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서 알아 보기로 하자.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원장의 의견 인용)

1. 우울증으로 병원에 꼭 가야하는가?
  일시적인 무기력증은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우울감, 무기력함, 짜증 등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어렵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것이 좋다. 우울증 진단 기준에 따른 우울증 의심 결과가 나왔을 때도 병원을 찾아 상담과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 본 블로그 심리치료의 우울증 검사를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2. 약물치료는 언제 받아야 하나?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의 변화문제가 아니라 신경전달물질 변화로 인한 신체적 - 정신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에 쓰이는 명칭은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공개하지 않기로 한다.

3. 우울증 치료기록이 남아서 문제가 되지 않는가?
  우울증 치료기록은 기록으로 남지만 실질적으로 본인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의료 기록을 함부로 열람해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의료법에 따르면 배우자나 가족이라 해도 본인의 동의없이는 진단서조차 뗄 수 없고,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기록을 조회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우울증 경찰 사건으로 우울증에 진료기록이 남는다면 공직 등 취직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사보험시장에서 우울증 환자의 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 약물치료 한자는 '위험보험군'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고혈압 당뇨의 경우와 같다. 최근에는 우울증 치료를 받더라도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는 의사의 소견이 있거나, 완치후 6개월내 재발하지 않았다면 가입을 허용한다는 규약을 적용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우울증의 정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치료 및 완치가 중요하다고 본다.

4. 우울증은 완치될 수 있는가?
  물론이다. 다만 사람마다 재발 가능성은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타고난 기질과 위기관리 능력 정도, 환자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재발할 수는 있지만 불가능한 병은 결코 아니다.

5. 어떻게 완치할 수 있는가?
1) 약물 등 병원진료
      심한 우울증 환자에게 전기경련 치료, 계절성 우울증 환자에게 광선 치료 등을 시술하며 방사선을 이용해 뇌의 특정부위를 치료하기도 한다.
2) 인지-행동 요법
      우울증 환자의 경우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에 쉽게 패배감에 젖어들고 삶의 의욕을 잃게 된다. 따라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한다.


                        (살짝 미쳐가는 세상에서 완전 행복해지는 심리학(저자 박지숙)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다.)

2)-1.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훈련하기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것이 바로 인지적 오류다. 이들은 특별한 이유나 근거가 없이 부정적인 상황에 자신을 빠뜨리고 그 상황에 집중한다. 이를 바꾸기 위해서 뇌를 트레이닝해 긍정적인 세상을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1) 상대에 대한 기대치를 0으로 잡자.
    "내가 당신을 위해서, 혹은 무언가를 위해서 희생했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자. 나 스스로가 원하는 만큼만 일해라. 그 자체로 만족하라.
(2) 나 자신 때문에 라는 생각을 갖자.
이 세상 어떤 일도 - 때문에 라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 내가 화가 나고 슬프고 속상한 것도 그 어느 누구 때문이 아닌 나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자.
(3) 지금 이순간이 가장 행복해야 할 시간이다.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면서 정작 가장 행복해야할 이 순간은 놓치고 있지 않은가?
현재를 충분히 즐기고 집중한다면 굳이 연연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들이 모인 과거와 미래는 당연히 알차고 밝아질 것이다.
(4)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자.
자신의 감정을 절대로 참거나 삭이지 말자. 짜증이 난다면 크게 고함을 지르고 고민이 생기면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아 감정을 표출해야만 한다.

(3) 컬러테라피를 이용한 우울증 치료

  한양방 의료센터 박지숙 소장( 위 책의 저자)은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 있듯이 사람마다 필요한 색깔과 원하지 않는 색깔이 존재하므로 먼저 이것을 파악하고 "오라소마"에 대한 상담을 한다고 한다.

  "오라'는 빛과 호흡을 상징하며, '소마'는 몸에 살아 잇는 에너지를 뜻한다. 예를 들어 붉은색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실생활에서 붉은색 사물을 가까이하게 하고 상상요법을 시행하며 붉은색 기운을 얻도록 유도한다.

컬레테라피의 효과는 색이라는 중간 매개체를 이용하여 환자 스스로가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긍정의 상태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빛깔은 가장 깊은 무의식중에 있는 자신을 이해하게 하는 열쇠이므로 자신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만든다. 그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이나 거부감 대신 자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에 대한 진단과 실천을 하게 만들어 자신감과 온전함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다.

(4) 명상치유
  뇌를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며 자아를 뚜렷하게 자각하게 하는 명상치유는 동양적인 형태의 치료법으로 최근들어 서양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선 심리치유 방법이다.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보고 바꾸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자극에 대한 정신적인 면역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명상치료는 비타민과 같으므로 치료제인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

명상치유의 예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음악을 틀어놓고 가부좌 자세나 책상의자에 편안하게 앉거나 반신욕을 하면서 호흡을 한다. 호흡은 들이쉬고 내쉴때까지 열까지 센것을 하나로 한다. 이런 명상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5) 음식치료

  탄수화물을 줄이고 이것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오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오메가 3가 풍부한 고등어, 청어, 연어 등의 생선과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를 충분하게 섭취한다. 또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육류를 충분히 먹는게 좋은데 쇠고기에는 100g당 180mg, 닭고기에는 250mg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은 뇌 속 화학전달물질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치즈, 우유, 달걀 등 양질의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미네랄을 원활히 공급하도록 한다
다만 커피, 콜라, 홍차 등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식품과 술과 담배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기호식품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상으로 우울증을 극복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았다. 

  누구에게나 일생에 한번쯤은 올 수 있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햇볕을 쬐면서 걷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루에 30분 정도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도록 한가지씩 실행에 옮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