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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머나먼 땅

머나먼 땅으로 1

서막

  

 아주 오래전 위대한 힘의 형체인 거대한 거인이 높은 하늘에서 자신이 만들어 낸 판타락스 행성을 바라보았다. 판타락스 행성은 거대한 판타락스 행성 본체와 그 위성별인 가드로 이루어진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행성이다. 판타락스 별은 높은 하늘에서 바라보면 넓은 바다에 떠있는 아름다운 섬과 같았다. 위대한 힘의 형체인 거인은 자신들이 거느리는 요정들과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판타락스 행성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행성위에 내려와 휴식을 취하곤 했다. 판타락스 행성은 바닥에는 물로 덮혀있고 허공에 수없이 많은 산들이 하늘위로 흐르는 생명체가 살지 않는 빈 공간이었다. 거인은 그중에서 가장 큰 산을 두 팔로 끌어내려 그 위에 콧바람을 불었다. 그러자 거기에서 생명체가 탄생했다. 이 존재가 바로 인간종족의 시작이다.


 위대한 힘은 인간종족이 사는 산에 커다란 나무를 심어 주었다. 나무는 커다란 보호막을 형성하였고 또한 자연에너지를 내품어 인간종족들의 생명을 오래살 수 있게 연장시켜주었다. 위대한 힘이 인간종족에 지나친 관심을 나타내자 군대사령관중 한명인 루시우스는 스스로 시기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위대한 힘에게서 멀어졌고 결국에는 빛의 계율을 깨고 자기 스스로 위대한 힘이 되었다. 루시우스는 자기 스스로가 가진 강력한 힘으로 인간들의 마음을 유인했고 인간들은 서로를 미워하고 다투기 시작했다. 인간종족들이 만들어내는 나쁜 힘으로 인해 루시우스는 계속 강하여졌고, 위대한 힘에 대항하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이 싹트게 된다.


 루시우스는 자신을 따르는 요정부대를 이끌고 위대한 힘에 도전했으나, 위대한 힘이 보낸 헤기우스와 가브리아에게 패하여 어둠의 문안에 봉인이 되어 버린다. 그를 추종하던 요정군대는 하늘군대의 신분을 박탈당하고 판타락스 행성으로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이 하늘전쟁으로 인하여 위대한 힘의 형체인 거인이 소멸하고, 아름다운 판타락스 행성에 흐르던 물의 삼분의 일이 말라버렸으며, 하늘에 떠다니던 수많은 산들은 물위로 떨어졌다. 인간종족이 살던 산도 균형을 잃고 떨어졌고 그 충격으로 수많은 생명체들의 대부분이 죽었다. 인간종족향상된 언어능력을 발달시킨 일부 무리들이 위대한 신의 뜻을 동족들에게 빠르게 연락하여 위대한 힘이 만들어준 나무의 보호막안으로 들어가서 살아 남을수 있었다.

이렇게해서 판타락스 행성에는 떠다니는 산들이 다 사라지고 대신 물위에 대륙들과 섬들이 생겨나게 된다. 또한 하늘전쟁은 끝이 났지만 타락한 세력이 이 땅에 내려옴으로 해서 땅에서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판타락스 행성에는 인간들이 살던 대륙과, 추방당한 요정들이 사는 대륙이 존재하게 되었다. 추방당한 요정들은 그 생명이 단축되어 영원한 삶을 잃게 되었고, 인간종족들은 더 이상 보호막이 가져다준 생명연장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인간들은 대륙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고 더러는 사냥 등을 하기 시작했다.

 

유한한 존재가 되어버린 요정들은 이제 인간과 다를바 없었다. 그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했고 각종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하늘전쟁을 반대했던 소수의 선한 요정들은 그들의 능력을 상당부분 간직할 수 있었고, 만년동안의 수련과정을 보낸후에는 다시 고향인 세이네 천상 행성으로 갈 수 있었다.


인간종족은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땅위에 가득하게 번성했고, 그들은 위대한 힘을 기리기위해 자신들을 지켜준 커다란 나무가 있던 곳에 신전을 세워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계시자로 하여금 신의 뜻을 받게 하였다.


그러나 어둠의 봉인이 또다시 풀려지면서 사악한 힘은 타락한 요정들을 다시 모아 군대를 육성하였고, 판타락스 행성에 있는 인간들의 마음을 현혹하여 자신을 따르도록 조종한다. 타락한 요정들이 사는 대륙 한쪽에 모여 살던 선한 요정들을 공격하여 선한 요정들은 전멸의 위기에 처한다. 이때 위대한 힘은 자신의 사자를 보내 선한 요정들 마을을  커다란 나무를 자라게 하여 그 나무에서 나오는 힘으로 하여금 타락한 요정들의 공격을 막아내게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타락한 요정들의 공격으로 선한 요정의 군대는 전멸하고 선한 요정의 군대를 이끌었던 위대한 힘의 사자 역시 죽게된다. 얼마 후 위대한 힘의 사자가 마을을 지키는 커다란 나무에서 정령으로 다시 살아가게 되고 그 정령은 타락한 요정의 대륙으로 가 어둠의 문을 봉인해 버린다.


세월이 흐르고 어둠의 문의 봉인이 약해지면서 판타락스 행성에는 아름다운 생명체들이 점점 악해져서 어둠의 괴물로 변해갔으며, 인간들은 그 마음속에 욕심과 싸움을 이겨내지 못하여 각종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중에 욕심으로 가득찬 무리들은 인간종족을 떠나 북쪽 산맥으로 들어가 광맥을 캐는 드워프족이 되었고, 싸움을 좋아하는 무리들은 동족들에게 추방당하여 북쪽 사막으로 버림을 당하게 된다.


드워프족은 금을 캐는 드워프족과 금을 관리해주는 노움족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드워프족보다 더 깊은 지하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노움족들은 땅속 깊은 곳에 자신들의 세게를 건설하고 그곳에 은행을 지어 대륙사람들의 특별한 금고지기가 되어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되었다.

 드프족종족과 돈독한 우호관계를 맺어 세력을 키워온 인간 귀족의 대표 요크일족은 왕이 되고 싶어했으나 신은 백성을 사랑하는 평범한 기사 파머계통의 선조를 왕으로 선택한다. 이에 화가난 요크무리들은 신을 저주하고 자신들이 거느린 군대를 이끌고 돌아가 버린다. 이로써 인간종족은 수도국과 요크국으로 갈라지게 된 것이다.


북쪽 사막으로 추방된 인간들은 황량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고 그결과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모습으로 변모되어 갔다. 그들을 이제 인간들은 오크라고 불렀다. 오크들은 자신들의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둠의 힘에 종족 전체를 바쳤고, 그 결과로 종족들에게 다중번식이라는 종족특성을 받게 된다. 이러한 종족의 특성으로 소수에 불과했던 오크족은 수많은 세월을 지나면서 인간종족의 열 배가 넘는 인구를 가진 큰 집단으로 성장한다.


 오크족은 그들의 포악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대규모의 군대를 조직하여 드워프와 인간정복에 나서게 된다. 이에 놀란 드워프들은 산속 요새인 철의 궁전에서 기나긴 수성전을 치르게 되었다. 오크는 드워프종족이 사는 높은 산맥을 우회하여 인간종족을 침공하였다. 인간들은  수도국의 왕인 파머의 선조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군대를 소집하게 되었다.


이때 추방당한 요정들이 사는 대륙에서 인간종족으로 사신이 도착하였고 그들은 인간에게 지원군을 보내겠다고 요청해왔다. 결국 인간군대와 요정군대는 서로 연합하여 오크족과의    대전쟁을 치르게 된다. 인간군대와 요정군대가 연합하였으나 그 규모는 오크군대의 오분의 일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드워프국왕이 보내준 노움종족의 신병기가 도착하여 있었다. 그것은 산하나를 통째로 날릴만한 화약이었다.


전투에서 오크대군을 골짜기로 유인하여 화약을 사용한 결과 승전을 할 수 있었으나 파머가  이끄는 대부분의 인간전사들이 죽고, 또한 신전마저 파괴된다. 신병기에 의해 전력을 상실한 오크군대는 다시 북쪽으로 쫓겨가게 되고, 인간군대와 요정군대는 성으로 돌아와 성대한 축하연을 연다. 그 이후로 오크의 침공으로 대부분의 전력을 소모한 수도국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수도국에는 요정군대가 그대로 주둔하여 인간종족을 돕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대륙에 주둔한 타락한 요정의 군대를 투루쿠 군대 라고 불렀다.

@다음편이 곧 업데이트 됩니다.

@본 이야기의 저작권은 http://happynetizen.tistory.com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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