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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머나먼 땅

머나먼 땅3


1. 여행

“호그!”

문앞에 기다리던 호그에게 레인이 문을 닫으며 말한다.

“뭘 꾸물거리는거야?”

“아버지는?”

레인이 호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먼저 가셨어”

“뭐야?”레인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놀래기는, 마을 앞에서 기다리고 계셔”

레인과 호그는 아버지 모크를 만나러 마을 어귀로 간다.

“어서들 오너라”

큰 키에 근육질의 중년의 남자가 레인과 호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레인이 꾸물거려서 좀 늦었어요.”

“어제밤에 긴장이 돼서 잠을 잘 못잤어요”

레인이 중년남자의 뒤를 따라 걸으며 말했다.

“그래 너희들이 수도에는 처음가보지 긴장이 될만도 하지 .” 중년 남자가 말했다.

중년남자와 레인, 호그는 옆동네로 모크와 아들 아르시아과 며느리, 그리고 손녀딸 룻을 만나기 위해 떠난다.

“수도라 기대되는걸! 예쁜 여자들도 많을거야.”

호그가 사뭇 긴장되는듯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한다.

“밝히기는” 레인이 놀리듯 말한다.

그때 고블린과 그의 늑대무리가 나타나 길을 가로막는다.

“내가 상대해주지”

그러나 고블린의 몽둥이를 피하다 그만 뒤로 넘어지고 만다.

“같이 싸우자고” 레인이 호그를 도와 고블린을 가로막아 검을 빼어든다.

모크, 레인, 호그는 고블린과 그의 늑대무리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하고, 길을 재촉하여 아르시아의 집에 당도한다.

“어서오세요. 아버님!” 젊은 여자가 일행을 맞았다.

“아르시아는 어디 갔느냐?” 중년의 남자가 말했다.

“네 곧 올꺼에요”

“할아버지” 꼬마여자애가 밖에서 문을 열고 소리쳤다.

“룻!” 중년 남자가 반가이 소리쳤다. 룻은 귀엽고 활기차고 밝은 소녀다.

“할아버지 이옷은 이번에 새로 산 옷이에요!” 룻이 옷을 뽐내며 중년남자에게 말했다.

“옷이 참 예쁘구나” 룻의 할아버지가 말했다.

“고마워요! 할아버지!” 룻이 기쁜듯이 말했다.

아르시아는 저녁모렵에야 집에 왔다. 모두가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였다.

“이번에 가시는 일은?” 아르시아가 물었다.

“투루쿠 군대가 수도성에 주둔한 뒤 한번도 성에 가질 않았더니 국왕께서 찾으셔서 가는 길이다.”

“투루쿠 군대의 힘을 빌어 나라를 지켜야 하다니...” 아르시아가 씁쓸하게 말했다.

“현재로선 우리 군사력이 오크들의 침략을 막기엔 역부족이니 어쩔 수 없지...” 중년의 남자가 말했다.

“제가 들은 소문에 의하면 투루쿠 군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요. 조심하세요 아버지...”

“파머왕이 건재한데 무슨일이 있을려고? 아비도 절친한 내 친구이고... 비록 지금은 투루쿠 군대의 사령관이지만...”

모크와 레인, 호그는 수도를 향해 다시 길을 떠난다.

“무사히 당도하셔야 할텐데...” 떠나는 아버지와 레인, 호그를 바라보면서 아르시아가 말했다.

“아버님정도라면 야생 마물정도는 쉽게 이기시겠죠.”

아르시아와 사라, 그리고 룻은 아버지 일행이 멀리 안보일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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